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기안84(본명 김희민·40)가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 이에 그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며 건강 관리에 돌입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7일 방송에서 기안84의 변화된 일상이 공개됐다. 깔끔하게 정리된 집과 달라진 식습관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며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겨 먹는 모습을 보였고, 출연진들은 “형, 확실히 달라졌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지혈증 진단 후, 변화의 시작
기안84가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건강검진이었다. 고지혈증 판정을 받았다는 그는 혈관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로 결심했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되기 쉬운 질환이지만,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미나리와 알배추로 건강식 도전
식단 개선을 결심한 그는 직접 건강식을 조리하기 시작했다. 특히 김대호 아나운서의 집들이에서 맛본 새조개 샤부샤부에서 영감을 받아, 미나리와 알배추를 활용한 건강식을 선보였다. 방송에서는 그가 육수에 미나리와 알배추를 듬뿍 넣고 국수처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출연진들은 “이렇게 건강한 음식을 먹다니 놀랍다”며 감탄했다. 기안84는 “이제 몸에 좋은 음식이 당긴다”며 건강을 위한 새로운 습관을 정착시키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나리, 혈관 건강의 숨은 강자
기안84가 선택한 미나리는 고지혈증 관리에 탁월한 식품이다.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캠페롤이 포함되어 있어 혈관 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칼륨과 비타민 C가 풍부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피로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나리는 몸을 해독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신경통, 류머티즘,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A가 풍부해 피부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도 유익하다.
좋다고 만능이 아니다.
하지만 미나리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날것으로 먹을 경우 간질충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 70g 정도가 적당한 섭취량이며,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기안84의 변화는 식습관뿐만이 아니었다. 방송에서는 그가 아침부터 집을 정리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깨끗하게 정돈된 집 내부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 집이 지저분하면 못 견디겠다”며 위생 관리에 철저해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유통기한이 지난 쌀을 발견하고 밥을 짓는 과정에서 쌀벌레를 보고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예전 같았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일이지만, 이제는 건강과 위생을 철저히 신경 쓰며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습관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리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이 다른 1인 가구에게도 건강한 영감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