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SE10의 기반이 될 티고9 부분변경 모델 분석
자동차 시장에서 협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 같아요. 최근 체리자동차가 플래그십 SUV인 티고9의 부분변경 모델 이미지를 전격 공개했는데요. 이 소식이 우리에게 유독 흥미로운 이유는 KGM이 준비 중인 차세대 렉스턴, 프로젝트명 SE10의 뼈대가 바로 이 차의 T2X 플랫폼이기 때문이죠.
외관을 보면 단순히 눈매만 살짝 고친 수준이 아니더라고요. 전면부 헤드램프부터 실내 대시보드까지 안팎을 완전히 통째로 뜯어고친 모습이에요. L자형 LED 주간주행등을 넣은 헤드램프와 더 웅장해진 세로형 그릴 덕분에 첫인상이 꽤 묵직해졌죠. 차체 길이는 이전보다 33mm 늘어난 4,853mm인데, 이건 싼타페나 쏘렌토와 거의 맞먹는 덩치라고 보시면 돼요.
실내로 들어오면 변화의 폭이 더 크게 느껴지실 거예요.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심지어 도어패널까지 싹 재설계했거든요. 요즘 유행하는 일체형 디스플레이 대신 독립형 계기판과 중앙 듀얼 디스플레이 구성을 택한 게 독특하네요. 가족 단위 운전자들을 위해 5인승과 7인승 두 가지 선택지를 그대로 유지한 점도 칭찬할 만한 대목이에요.
심장부인 파워트레인 구성도 꽤 탄탄합니다. 261마력을 내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5리터 터보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로 나뉘거든요.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전면 유리에 라이다를 장착해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까지 얹었다고 하니 기술적으로도 제법 성숙해진 느낌이에요.
사실 우리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결국 가격이잖아요? 업계에서는 차세대 렉스턴 SE10의 시작 가격이 3,000만 원대 중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체리자동차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연구개발비를 대폭 아꼈기 때문에 가능한 숫자죠. 쏘렌토나 싼타페 하이브리드 주력 트림이 4,000만 원대 중반인 걸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은 확실해 보입니다.
결국 이번에 공개된 티고9 부분변경 모델은 미래의 렉스턴을 미리 엿보는 예고편인 셈이에요. 독점이나 다름없는 중형 SUV 시장에서 KGM이 멋지게 한 방을 날릴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3,000만 원대 중반에 나오는 340마력 PHEV SUV,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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