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것도, 호르몬도 아니다…
"탈모 고민, 이제 끝날 수 있을까?" 전 세계 수많은 탈모인들이 새로운 치료제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이나 한계로 인해 만족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새로운 경구용 치료제 ‘VDPHL01’이 희망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뉴욕포스트(New York Post)가 2025년 2월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VDPHL01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 신약은 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구용 약물로, 기존 치료제 대비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치료제, 무엇이 문제였나?
현재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탈모 치료제는 두 가지다.
미녹시딜(Minoxidil):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 성장을 촉진하지만, 꾸준한 도포가 필요하며 두피 자극이나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있음.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남성호르몬 DHT 생성을 억제해 탈모 진행을 늦추지만, 성기능 저하, 우울감 등의 부작용이 보고됨.
이 때문에 많은 탈모인들은 효과는 있지만 부작용이 부담스러운 기존 치료제 대신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VDPHL01, 무엇이 다를까?
VDPHL01은 비(非) 호르몬 치료제로, 기존 약물의 문제점을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성 기능 저하나 심혈관계 부담이 적고, 하루 한두 번 복용만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큰 장점이 있다.
또한 바르는 형태가 아닌 알약 형태라 사용이 편리하며, 임상시험 초기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되었다.
현재 임상시험 진행 상황은?
현재 VDPHL01은 미국 44개 연구기관에서 18~65세 남성 480명을 대상으로 임상 2·3상이 진행 중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2개월 만에 눈에 띄는 모발 성장 효과가 관찰되었으며, 1년 내 FDA 승인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여성 탈모 치료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제약사 베라더믹스(Veradermics)는 올해 말 여성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도 계획 중이다.
탈모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까?
탈모는 단순한 외적인 문제를 넘어 개인의 자존감과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포기하거나 망설였다.
하지만 이번 신약이 기존 문제를 해결하고 부작용 없이 효과적인 대안이 된다면, 탈모 치료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아직까지는 미국에서만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지만,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향후 국내 도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앞으로의 연구 결과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과연 VDPHL01이 탈모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앞으로의 연구 진행이 더욱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