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대 팔린 닛산 쥬크, 연비 40%

19인치 휠과 하이브리드로 무장한 쥬크 펄스 에디션

by CarCar로트

한때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던 모델이 하나 있죠. 바로 닛산의 소형 크로스오버 쥬크예요. 누군가는 못생겼다고 손가락질하기도 했지만, 사실 이 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140만 대 넘게 팔려나간 엄청난 저력의 소유자랍니다.



못생겼다-구박했는데-19인치-휠-1.jpg 닛산 쥬크

그런 쥬크가 최근 '펄스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돌아왔는데요. 직접 마주하면 예전의 그 장난기 가득하던 모습에 세련미가 한 방울 섞인 느낌이에요. 특히 루프에 새겨진 사운드 웨이브 그래픽을 보고 있으면 왜 이름이 맥박을 뜻하는 '펄스'인지 단번에 이해가 가더라고요.


가장 인상적인 건 발끝을 든든하게 지탱하는 19인치 대형 에어로 휠이에요. 소형 SUV에 이 정도 크기의 휠이 들어가니 확실히 차체 비율이 꽉 차 보이고 단단한 인상을 주거든요. 블랙 루프와 대비되는 전용 컬러들도 도로 위에서 시선을 뺏기에 충분해 보이고요.



못생겼다-구박했는데-19인치-휠-2.jpg 닛산 쥬크

실내로 들어오면 겉모습보다 더 놀라운 광경이 펼쳐져요. 몸을 싹 감싸주는 버킷 시트가 기본으로 들어갔는데, 다크 블루 인조가죽과 블랙 글로스 마감이 더해져서 제법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거든요. 동급 모델들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구성이라 닛산이 공을 많이 들였다는 게 느껴지는 대목이에요.



못생겼다-구박했는데-19인치-휠-3.jpg 닛산 쥬크

여기에 BOSE 오디오 시스템까지 얹었으니 젊은 층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셈이죠. 주행 중에 좋아하는 음악을 틀면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와 어우러져서 마치 나만의 작은 콘서트홀에 앉아 있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공간 자체를 즐기게 만들려는 의도가 엿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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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면에서도 꽤 영리한 선택을 했더라고요. 1.0 터보 엔진도 있지만, 핵심은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인데요. 최고출력 143마력을 내면서도 효율성이 어마어마해요. 도심 주행을 기준으로 하면 기존보다 연료 소비를 무려 40%나 줄일 수 있다고 하니까요.


기름값이 부담스러운 요즘 같은 시기에 40%라는 숫자는 소비자들에게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잖아요. 전기모터로만 달릴 수 있는 구간도 꽤 길어져서 시내 주행을 할 때는 정숙성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개성은 지키면서 실속까지 챙긴 영리한 변화죠.


안전 사양도 아쉽지 않게 챙겼어요.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부터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가득 담았거든요. 예전에는 그저 튀는 디자인으로 승부했다면, 이제는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안전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완성형 모델로 거듭난 느낌입니다.


주변을 보면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긴 차들이라 가끔은 지루할 때가 있잖아요. 그런 시장에서 쥬크처럼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한 차가 돌아온 게 참 반갑네요. 여러분이라면 남들과 똑같은 무난한 SUV와 개성 넘치는 이 녀석 중 어떤 차에 더 마음이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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