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다고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음식 5가지
"그 음식, 건강에 해롭다고 해서 안 먹었는데... 사실은 아니라고?"
오랫동안 건강을 해친다고 여겨졌던 일부 음식들이 사실은 우리 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콜레스테롤, 지방, 카페인 등의 이유로 기피했던 음식들, 알고 보니 신체에 이로운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심장 건강과 신진대사, 혈관 보호 효과까지! 우리가 오해했던 다섯 가지 음식을 다시 살펴보자.
최근 3월 1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심장 전문의 에반 레빈 박사의 의견을 인용해, 기존에 해로운 음식으로 인식됐지만 실제로는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섯 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1. 계란 노른자 – 콜레스테롤 주범이라는 오해
한때 계란 노른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 건강에 해롭다는 이유로 기피되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음식 속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히려 계란 노른자는 비타민 D, 콜린,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해 두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삶거나, 올리브유에 조리하면 건강한 지방과 함께 더욱 이로운 영향을 준다.
TIP: 계란 노른자는 적당량 섭취 시 포만감을 높이고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2. 새우 – 콜레스테롤 많은데 괜찮다고?
새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새우 속 콜레스테롤이 혈중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영향은 미미하다.
새우에는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 성분(아스타잔틴), 단백질이 풍부해 혈관 건강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며, 근육 유지에 도움을 준다. 단, 기름에 튀기기보다는 찜, 그릴, 올리브유를 활용한 조리법이 더 건강한 선택이다.
TIP: 새우를 마늘과 함께 볶으면 항산화 효과가 배가된다.
3. 돼지고기 안심 – 지방 덩어리라는 편견을 버려라
돼지고기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 덩어리로 오해받지만, 어떤 부위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특히 안심, 등심, 뒷다리살은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체중 관리와 근육 유지에 적합한 식품이다. 또한,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티아민)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신경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가공육(햄, 베이컨, 소시지 등)은 첨가된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많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TIP: 돼지고기는 허브와 함께 조리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서 풍미를 살릴 수 있다.
4. 아보카도 – 지방 덩어리가 아닌 '착한 지방' 덩어리
아보카도는 지방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의 적으로 여겨졌지만, 사실 이 지방은 몸에 좋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은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을 돕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아보카도를 1개 이상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이 16% 감소한다고 한다.
TIP: 아보카도를 통밀 토스트에 올려 먹거나 샐러드에 곁들이면 영양소를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5. 블랙커피 – 심장 건강에 나쁘다? 이제는 오해!
커피는 카페인 함량 때문에 한때 심장을 자극하고 혈압을 높이는 나쁜 음료로 여겨졌지만, 사실 적당량의 블랙커피는 오히려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은 혈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증거는 부족하다. 오히려 커피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폴리페놀)이 염증을 감소시키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단, 설탕과 크림이 많이 들어간 커피는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블랙커피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TIP: 커피는 하루 2~3잔 정도가 적당하며, 공복에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식습관이 결국 답이다
건강을 위해 특정 음식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음식의 진짜 가치를 이해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규칙적인 운동 – 걷기, 가벼운 조깅, 계단 오르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 충분한 수면 – 하루 7~8시간의 숙면은 혈압 조절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 스트레스 관리 – 명상, 요가,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심장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 균형 잡힌 식사 – 가공식품을 줄이고 자연 식품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가 피했던 음식들, 이제는 건강한 방식으로 다시 즐길 차례다. 중요한 것은 음식을 어떻게 조리하고 얼마나 균형 있게 섭취하는지다. 건강을 위한 현명한 선택, 지금부터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