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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없이도 살 빠진다? 일상 속 숨은 칼로리 소모법

by 사람인척 Mar 17. 2025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놀랍게도 특별한 운동 없이도 우리가 하루 동안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만으로도 상당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비밀은 바로 비운동성 활동 열발생(NEAT, 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에 있다. NEAT는 헬스장에서의 격렬한 운동이 아닌, 일상 속 작은 움직임을 통해 몸에서 열을 발생시키고 칼로리를 소모하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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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월 16일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전문가들의 연구를 인용해 NEAT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혈당 조절, 심혈관 건강 개선, 기분 안정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헬스장에 가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칼로리를 태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책상 앞에서도 운동이 된다 – 서 있기만 해도 칼로리 소모 증가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이라면, ‘서서 일하기’라는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칼로리를 더 많이 태울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앉아 있는 것보다 서 있을 때 산소 소비량이 증가해 시간당 15~30칼로리를 더 소모할 수 있다. 하루 3시간씩 서서 일하는 경우 한 달에 최대 1,800칼로리를 소모하는데, 이는 18km를 뛰는 것과 비슷한 에너지 소비량이다.


사무실에서 서서 회의를 하거나,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탠딩 데스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래 서 있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볍게 다리를 흔드는 것만으로도 추가적인 칼로리 소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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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은 움직임도 중요 – 자세를 바꾸고 몸을 자주 움직이기


오래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자세를 바꾸거나, 손과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칼로리 소모량이 증가할 수 있다.


2005년 연구에 따르면, 다리를 떠는 행동만으로도 하루 최대 350칼로리를 태울 수 있으며, 1년 동안 13~18kg 감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앉아 있을 때도 발을 가볍게 흔들거나,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몸을 좌우로 살짝 기울이는 행동이 칼로리 소비를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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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걸을 수 있을 때 걷자 – 습관적인 걷기가 체중 감량의 핵심


운동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걷기를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포함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버스 정류장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 68kg인 사람이 하루 1시간 가벼운 속도로 걷기만 해도 약 21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특히, 30분마다 2분씩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 조절이 개선되고, 신체 대사가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


4. 집안일도 최고의 운동 – 청소, 요리, 빨래가 칼로리를 태운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집안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청소, 설거지, 빨래, 정리정돈 같은 일상적인 활동이 신체를 움직이게 만들어 효과적인 운동이 된다.


예를 들어, 30분 동안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체중 54kg인 사람 기준으로 약 99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욕실을 청소하거나,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옮기는 등의 활동은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정원을 가꾸는 활동만으로도 30~45분 동안 300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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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계단 오르기가 가져오는 놀라운 효과


계단을 오르는 것은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뛰는 것만큼이나 강력한 운동 효과를 발휘한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 72kg인 사람이 계단을 10분 동안 오르면 약 1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특히, 천천히 걸어 올라가도 분당 약 5칼로리를 태울 수 있으며, 뛰어 올라갈 경우 분당 19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대신 계단을 오르는 습관만 들여도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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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반려동물과 놀아주면서 자연스럽게 운동하기


반려동물과 놀아주는 것도 운동 효과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공을 던지고 다시 가져오게 하는 놀이, 함께 뛰어놀기, 산책하기 등은 자연스럽게 신체를 움직이게 만들면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이 아이들과 활발하게 놀면 시간당 평균 200~250칼로리를 태울 수 있으며, 이는 가벼운 조깅과 비슷한 운동 효과를 낸다. 또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30분 기준으로 약 150~2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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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어렵다면, 생활 속 작은 움직임부터


운동을 위해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렵다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무실에서 서 있기, 자주 자세를 바꾸기, 계단 이용하기, 집안일하기 등 작은 변화만으로도 충분한 칼로리 소모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누적되면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체중을 관리할 수 있으며, 건강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실천이다. 생활 속 작은 변화가 쌓이면, 그 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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