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 전시회를 꿈꾸며

_두 번의 개인전을 열다

by 조안나

“너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니?”

“하느님의 뜻을 알리는 그림을 그릴 거예요.”

딸아이가 작업하는 동안 옆에서 책을 읽다가 그 말에 나도 모르게 아멘, 이라고 답했다. 별의미 없이 던진 말에 돌아오는 답변이근사할 때 나는 하던 일을 멈추고 딸아이 앞으로 다가가 고쳐 앉게 된다.

“하느님을 알리는 그림도 아니고

하느님의 뜻을 알리는 그림이라고 했는데

하느님의 뜻이 무엇이라고 생각해?”



그러자 딸아이는 하느님은사랑이라고한다. 그리고 사랑과따뜻함을 드러내는 그림을 그릴 거라고 말했다. 나는 자녀에게신앙을 알게하고 잘 간직하면서 살아가게 하는 것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얻는 것보다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엄마다. 인간의 전 생애를 볼 때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간직하게 되면 세상의 유혹과 역경에서도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다. 돈을 많이 벌어자녀에게 좋은 것을 해주려는 것을 사랑으로 알거나 부모가 돈이 없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만나게 될 때 우리가 지￶키고 알아야 할 기본이 사라져 가는 듯하여 서글퍼진다. 이런 세상이다보니 아이들이 신앙을 간직하고 살았으면 하는 바람은

정말로 간절하다. 다행스럽고 감사하게도 딸아이는 예수님을 아주 좋아한다. 예수님이 왜 그고통을 받으면서까지 인내했는지도안다. 그랬기에 자신의 포부를 그렇게 밝히지않았을까.


먼훗날, 하느님의 뜻을 알리는 그림으로 가득 찰 전시회를 기대하고 기도한다. 주님, 스텔라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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