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말없는 등대
사람의 마음을
비추기도,
표류시키기도 하지.
눈은 교감이고
마음의 창이지.
모양이 다르고
색이 달라도
숨길 수 없는 진심이 흐르지.
슬픔이 고인 눈,
설렘으로 흔들리는 눈,
사랑에 젖은 눈.
말없이 쏟아지는 눈물,
빛나는 눈동자,
해가 났다
순간 비가 내리는 풍경처럼.
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마음,
숨기려 해도 드러나는 진심.
그래서
가장 먼저 다가오는 건
너의 눈
그리고 나의 눈.
모든 감정이
고요히 잠든
깊고 깊은 바다.
그러나,
마음의 창~ 그 눈은
모든 이에게 똑같이
평가받지 못해
눈 뒤에 감춰진 사악함은
알면서도 밝혀내지 못해
때로는 근거가 있어도
감춰진 진실은 끝끝내 드러나지 않아.
사악하고 야비한 눈은
법의 보호 아래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진실을 비웃고 있지.
세상은 공평할까?
세상은 불공평할까?
그 사악한 눈은
알고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