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말일 일기
도시는 펄펄 끓고
도시는 펄펄 끓고
한적한 거리엔
자동차 소리와
매미의 울음만이 맴돈다.
습하고 더운 바람은
아스팔트의 열기와
에어컨 휀이 내뿜는 공기와
뒤섞여
불쾌지수를 끌어올린다.
그림처럼 앉아
몸을 식혀 보려 하지만
창을 넘은 눈부신 빛과
매미의 떼울음소리는
마음의 온도를 높인다.
일기예보의 태풍은 멀기만 하고
열돔은
새파란 하늘색과
새하얀 구름 색을
무섭도록 진하게 만든다.
오늘은 중복,
가을은 어디 있는지 기약도 없다
소낙비라도
한바탕 퍼부어주면
좋으련만.
< 사진. 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