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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발, 분노를 부르는 입

by 대전은하수 고승민

그는 달린다
잔디 위를 가르고
국민을 웃게 한다


그는 울보다

그러나 그 울음 뒤엔

희망이 있다


그는 골을 넣는다
한 발끝의 집념이
대한민국을 높인다


그들은 말한다
끝없는 싸움으로
국민을 갈라놓는다


그들은 웃는다

그러나 그 웃음 속엔

위선이 있다


그들은 외친다
권력의 언어로
대한민국을 낮춘다


한 선수는 국위를 세우고
수백 정치인은 국위를 무너뜨린다


왜 그는 희망을 주고
그들은 분노를 주는가

화면 캡처 2025-09-24 1750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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