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겨울
[ 마지막 눈 ]
봄 앞의 시샘일까
아쉬움의 슬픈 축제일까
무채의 세상 위에
발자국 하나 남기고 싶다는
차가운 결정의 속삭임
봄이 문을 두드리면
애교스런 미소의
소리 없는 반항
눈의 불편함보다
설렘이 더 크다면
나는
봄 앞에서
춤춘다
* 겨울과 봄이 맞닿는 순간,
눈은 사라지면서도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그 경계에서 나는 잠시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