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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은 비난과 다르다

by 최환규

피드백은 애매한 질책과 격려가 아니라 ‘지속되기를 바라는 행동’, ‘발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행동’ 등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전달해 상대방의 성장을 돕는 방법이다. 피드백은 상대방의 존재를 존중하면서 구체적인 행동 차원에서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해 행동의 변화를 촉진시키는 방법이다.

개인의 성장은 조직의 성과 향상과 연결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피드백과 비난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에 ‘피드백은 비난’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피드백의 긍정적인 특징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피드백을 하는 사람 또한 잘못된 부분만을 지적하는 비난에 가까운 행동을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성장보다는 서로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고 대화를 단절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피드백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피드백을 하는 사람과 피드백을 받는 사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렵게 피드백을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제대로 수용을 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상대방으로부터의 피드백을 제대로 수용하고 실행할 수 있다면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

피드백의 기본은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상대방이 자신의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도 효과적이다. 피드백을 받는 사람은 상대방을 비난하지 말고 질문을 통해 상대방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 상대방이 자신에게 질문을 한 경우에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대화를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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