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부정적인 효과와 긍정적인 효과
습관의 부정적인 효과는 첫째, 변화에 대한 저항이다. 습관은 익숙함을 통해 편안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상황이나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을 어렵게 만든다. 오랫동안 같은 방식으로 일하거나 생활하는 습관은 변화를 거부하게 만들어 새로운 기회를 놓치거나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게 할 수 있다. ‘나는 항상 이렇게 해왔어’라는 문제 해결 방식이나 정보 처리 습관은 다른 대안을 고려하지 못하게 해 사고의 폭을 좁히고 창의성을 저해할 수 있다.
현재의 편안함에 안주하게 만들고 새로운 도전이나 학습을 주저하게 만드는 습관은 개인의 잠재력 발휘를 가로막고 성장을 정체시킬 수 있다. ‘어차피 해도 안 될 거야’와 같은 부정적인 사고 습관의 예이다. 이런 습관이 몸에 배면 자신에게 익숙한 틀에 세상을 끼워 맞추려는 경향이 강해져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둘째, 행동과 판단 오류이다. 습관화된 행동은 자동으로 수행되기 때문에 때로는 중요한 세부 사항을 놓치거나 주의 부족으로 상황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게 한다. ‘생각 없이’하는 자동화된 행동은 사소한 실수부터 중대한 안전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다.
부정적인 습관은 특정 상황에서 방어적으로 되거나 소통 단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회피하거나 경청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는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보이는 습관은 인간관계에서 소통의 벽을 만들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셋째, 비생산적인 활동의 원인이 된다. 잘못된 습관은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미루는 습관, 불필요한 인터넷 서핑이나 소셜 미디어 확인 습관 등은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하여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중요한 업무나 활동을 소홀하게 하게 원인이 된다.
넷째, 건강에 해로운 습관의 고착이다.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음주, 흡연, 운동 부족, 스마트폰 중독, 수면 부족 등 건강에 해로운 습관은 한 번 형성되면 끊어내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보상과 관련된 습관(특히 도파민 분비가 강한 습관)은 점차 통제력을 잃고 강박적인 행동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습관은 중독으로 이어져 개인의 삶과 관계를 파괴할 수도 있다. 여러 부정적인 습관은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전반적인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위협한다.
습관은 강력한 힘을 가지지만 양날의 검과 같다. 긍정적인 습관은 삶의 원동력이 되지만, 부정적인 습관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삶을 잠식하고 건강, 행복, 성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습관의 긍정적인 효과는 첫째, 효율성 향상이다. 습관은 행동을 자동화하여 의식적인 의사결정과 노력을 최소화한다. 습관은 ‘생각 없이’ 활동할 수 있게 되므로 인지적 피로를 줄일 수 있어 뇌가 복잡한 문제 해결이나 창의적인 활동 등 더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습관은 매번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결정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특정 루틴이 습관화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고 하루에 더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침 루틴이 습관화되면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습관처럼 자동화된 행동은 실수나 시행착오를 줄이는 경향이 있다. 특히 반복적인 작업이나 일상적인 행동에서 이러한 효과가 두드러진다.
둘째, 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친다.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습관은 동기가 떨어지거나 의지가 약해졌을 때도 목표를 향한 행동을 계속할 수 있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예를 들어, 매일 글을 쓰는 습관은 책을 완성하는 밑거름이 된다. 이렇게 매일 같은 행동을 실천하는 것은 매일 성공을 거두는 것과 같다. 이런 성공들이 쌓여 결국 큰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서 성취감과 동기의 원천이 된다.
셋째,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다.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 습관(예: 운동, 명상, 취미 활동 등)은 스트레스 수준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건강한 습관은 정신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금연, 절주 등 건강에 이로운 습관들은 질병을 예방하고 전반적인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증진한다.
넷째, 긍정적인 자기 관리이다. 꾸준히 자신을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습관은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역경에 직면했을 때 좌절하기보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긍정적인 습관(예: 문제 해결 습관, 긍정적 사고 습관)을 지닌 사람은 어려움을 더 잘 이겨낼 수 있다. 습관은 위기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작동해 개인이 평정심을 유지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섯째, 긍정적인 대인관계 형성이다. 상대를 배려하고 경청하며 공감하는 습관,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습관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정 모임이나 커뮤니티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습관은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소속감을 느끼게 하여 삶의 활력을 더해준다.
습관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해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 직장인이나 퇴직자는 수시로 자신의 습관을 점검해 문제가 되는 습관을 인지하여 개선하려는 노력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