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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아지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기분의 비밀

by 김태윤

처음부터 안 되는 사람은 없다.

처음부터 나쁜 사람은 없다.

처음부터 무례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한 번쯤은 살면서 무례한 사람을 만났거나, 혹은 스스로 무례한 행동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무례한 행동만이 유일한 예시는 아니다. 다이어트, 중요한 프로젝트, 자기 계발 같은 것들을 실패한 적이 있을 것이다.

또한 내 글의 주된 주제인 ‘무기력’에 빠진 적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실패, 무기력의 이유에는 수많은 복잡한 원인이 있다. 그 원인들이 얽히고 얽혀서 실패와 무기력을 만들어낸다.

이 많은 요인들 중에서 나는 ‘기분’을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는다.


기분이 좋았을 때를 떠올려보자.

나도 모르게 친구에게 친절하게 대한다. 모르는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대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간식 한번 참는 게 쉽다. 운동을 가는 것도 쉽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잘 될 것 같고 희망적이다.

계획을 열심히 세우게 되고, 흔히 자기 개발서에서 말하는 ‘좋은 행동’들을 내가 다 하고 있다.


결론 : 기분이 좋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내 기분을 관리할 수 있을까?


내 답은 ‘작은 행동을 쌓아나가는 것‘이다.

허무하고 뻔한 답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느낄 것 같다.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는 뭘 해도 안된다. 경험담이다.

파괴적인 마인드와 함께 습관은 점점 더 망가져간다.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음에도 이 상태는 계속된다.

이런 상태에서는 그 어떤 조언도 무의미하다.


그러나, 이렇게 절망적이고 허무한 상황에서 빠져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글쓰기를 추천한다.

적어도 나의 경우는 글쓰기가 열쇠였다.

몇 달 동안 숙제도 겨우 해가고 사실상 아무것도 안 하는 상태가 지속되었지만, 글은 계속 썼다.

천천히, 조금씩 나를 알아가면서 무기력 탈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답은 위에 나온 데로 ’작은 행동을 쌓기‘였다.

물을 마실 때도 뭔가를 했다고 생각하고 기록을 하니, 조금씩 기분이 좋아졌다.

그 이후로 글도 더 열심히 쓰게 되었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있다.


내가 말한 방법이 다른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을 확률이 높다.

사람은 전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글에서 하나만 알아갔으면 좋겠다.

”일단 기분을 좋게 만들자“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중심 원리는 하나다.

기분이 좋아지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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