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도구들

글쓰기는 장비빨?

by 김태윤

디드로 효과 : 새로운 물건에 맞춰서 다른 물건들을 구매하려는 심리 현상

나는 어떤 분야에 관심이 생기면 항상 도구나 장비를 더 좋아했다.

예를 들자면 축구를 하는데 축구화나 축구공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식이다.

글쓰기도 예외는 아니다. 이 글에서는 내가 글을 쓸 때 사용하는 도구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로이텀 노트

내 글쓰기의 핵심이다. 나는 Win or Learn이라는 글자가 각인된, 진한 하늘색의 노트를 사용한다.

2024년 7월에 처음 로이텀 노트를 접한 뒤로 이 노트에 푹 빠져버렸다. 그 이후로 모든 글은 그 노트에 썼다.

그리고 2025년 6월, 새 로이텀 노트를 사서 잘 쓰고 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한번 사면 1년은 쓰기 때문에 돈이 아깝지 않다.


2. 아이패드

내가 브런치에 글을 쓸 때 이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 도구다.

아이패드 에어 11인치 모델을 사서 쓰고 있다.

매직 키보드도 구매하여 글을 쓸 때 사용한다. 나름 느낌이 있어서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애플펜슬 프로도 공부할 때 사용하고 있다. 요즘은 물리 2 문제를 분석하고 정리할 때 많이 쓴다.


3. 파이롯트 주스업 0.4 볼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볼펜이다.

중학생 때 친구랑 볼펜을 사러 갔는데, 그 친구가 이 볼펜을 고르는 것을 보고 따라 샀다. 그 이후로 파이롯트 주스업 볼펜은 내 메인 볼펜이 되었다.

이 볼펜의 장점은 0.4 굵기라 가늘게 써진다는 점이다. 나는 가는 글씨를 선호하기 때문에 잘 사용하고 있다.

글씨체가 예뻐 보인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다.


4. Aula F87 Pro 기계식 키보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키보드다. 독거미 키보드라고도 불린다.

1년 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구매했다.

사실 키보드를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끔씩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스위치는 리니어 회목축이라 걸림 없는 부드러운 키감이다. 소리도 좋아서 타이핑을 즐겁게 해 준다.


5. 경험

아마 가장 중요한 도구가 아닐까?

내가 한 경험들이 나를 만들고 나의 글을 써 내려간다.

학교, 집, 여행 등... 모든 경험은 소중하다.

앞으로 많은 경험을 하고 싶고 이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글을 쓰고 싶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