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에 한아름 백자항아리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내 방에 한 아름 달항아리



내 방에 한아름 백자항아리

몸은 둥글고 굽은 좁아라



입구는 커서 공중에 두둥실

떠 있는 듯



희고 맑은 달 구름에 떠다니다

내 방에 들어오려나



달빛과 백자 달항아리 마주 보며

반갑게 인사하는 밤



달항아리 안 고사니 세상근심

잊고 산다.



균열이 퍼지고 세월도 보여

빙렬의 아름다움은 덤이로다




*클릭 확대하면 아름다운 빙렬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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