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공간에서 나를 찾자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빈 공간에서 나를 찾자


온화한 백색에 부드러운

둥근원 공간 무한하여

지구의 아픔도 받아주겠다.


부정형의 둥근원에

슬픔, 아픔, 시련까지

받아주는구나


둥근 원 넓은 공간

무엇으로 채울까

행복한 고민하는


너그럽고 담박한 너

사선의 짧은 목선

오호! 오래된 조선시대이다.


몸체, 어깨 구연부, 밑굽까지

옅은 푸른빛 감돌아

바다에 비친 달빛이련가


뽀얗게 우윳빛 안아보고 싶은 달

아이들도 웃으며 좋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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