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달항아리 사랑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김환기 달항아리 사랑


박성진



달항아리 가마 앞에 서서

도공의 눈빛까지 부러워하지


나는 어느 때에 가마의 불에 들어간 달항아리를 안아볼까


새벽에도 밤중에도 '좋은 백자 있어요'

연락이 오면 달려가서 값을 치른다.


달항아리 안고서 집까지 걸어가며

휘파람 휘이익-휘이익 너를 사랑해


나의 사랑 둥근달 안고서

집으로 우주로 세계로 간다




*최근 발견한 높이 54센티 달항아리


keyword
작가의 이전글김환기 달항아리 광 수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