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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들의 피날레

김은심 시인

by 박성진

김은심 시


봄꽃들의 피날레


붉은 나비 한 마리 나풀나풀 춤추다.

꽃잎에 살포시 앉은 아름다운 벌 나비 우리 집 화원을 무단 침입 하였다.


작은 벌도 한 마리 윙윙 화분을

옮겨 다니며 꽃잎을 사랑해

키스하며 날아다닌다.


꽃잎을 옮겨 다니며

예쁜 날갯짓에 작은 벌 분주하게

꽃잎에 키스를 한다.

내 마음도 따라간다.

벌나비 하롱하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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