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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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
별 헤는 밤 시인의 계절이
아스라이 먼 별빛을 노래해
시인의 언덕에 이름 새기고
흙으로 덮으며 예언하네
풀들은 영글어 가을 오면
시린 바람에 흩날리리
그 이름 석자 홀씨되어
세계에서 무성한 풀 자라나네
시인의 마음 별처럼 타오르네
영원히 빛나리 영원히 빛나리
시인의 꿈은 밤하늘에 펼쳐지네
고요한 밤 시인의 노래가
은하수를 따라 흘러가네
종이 위에 적힌 시 한 편
시간을 넘어 영원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