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심 시인의 바위틈에 핀 들꽃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바위틈에 핀 들꽃


길섶 모퉁이 바위틈에 피어나

바람 불어도 꺾이지 않았네

쓰러지지 않는 들꽃처럼 서서

바람도 두렵지 않겠네



어두운 밤에도 지지 않을게

외로움 속에서도 피어날게

척박한 바위틈에 박히어

생명으로 피어난 들꽃이네


나는 강한 들꽃처럼

바람에 흔들려도 서 있을게

어디에서나 피어나

끝까지 지켜낼 거야


메마른 땅 위에도 꽃을 피워

갈 길 먼데도 멈추지 않았네

시련이 와도 굴하지 않을게

내 맘은 변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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