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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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엄마 발치에서 아기가 자고
고양이는 부뚜막에서 놀아
바람은 나뭇가지에 살랑살랑
평화로운 봄날이 왔어요
햇살은 창가에 살포시 내려
꽃잎은 바람에 살짝 날려
마을엔 웃음소리 가득해
따뜻한 봄날이 왔어
봄바람 불어와 노래해
모든 게 새롭게 시작해
함께하는 이 순간
행복이 우리를 감싸네
엄마 손길에 밥상이 차려
고양이는 그릇 앞에서 기다려
마을엔 저녁노을 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