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어머니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어머님 젖을 빨며

어린 마음 달래주었네

일장기 펄럭이는 나라 뺏긴

서러움에 눈물 흘리네


부서진 납인형 쓰러진 지 오랫동안

턱에 수염이 잡히도록 자란 아이

청년 되어 흰 주먹 불끈 쥐었네



흰 주먹으로 싸우리라

백의민족을 위하여

어머니 어머니 부르며

굳건히 서 있는데



어두운 밤을 지새우며

상처 입은 마음 달래네

잃어버린 땅을 그리며

샛별을 바라보네

어머니 어머니 어진 손

달래주신 나의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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