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빨간 햇살

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by 박성진

정미 빨간 햇살



장미 빨간 햇살


박성진 시인


장미 빨간 햇살이

벽돌 틈에 불을 지핀다

입맞춤보다 먼저 다가온

그대의 뜨거운 눈빛


타는 듯 피어난 꽃잎엔

숨죽인 고백이 번지고

심장 깊숙한 곳까지

햇살은 창처럼 찔러온다


붉디붉은 정열이

이 세상 가장 슬픈 아름다움으로

피 흘리는 듯 웃는다

장미는 늘, 사랑을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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