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정미 빨간 햇살
■
장미 빨간 햇살
박성진 시인
장미 빨간 햇살이
벽돌 틈에 불을 지핀다
입맞춤보다 먼저 다가온
그대의 뜨거운 눈빛
타는 듯 피어난 꽃잎엔
숨죽인 고백이 번지고
심장 깊숙한 곳까지
햇살은 창처럼 찔러온다
붉디붉은 정열이
이 세상 가장 슬픈 아름다움으로
피 흘리는 듯 웃는다
장미는 늘, 사랑을 태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