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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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단상
박성진 시인
가장 조용한 날,
너의 이름을 처음 불렀다.
햇살은 눈을 감고,
나무는 바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세상의 모든 시가
그날 우리를 써 내려갔다.
사랑은
시작보다 끝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