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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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의 상상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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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윤동주 DMZ 통일놀이마당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음악감독 박칼린의 지휘봉이
전 세계의 침묵을 깨우고,
이성과 감성을 뒤흔드는
초현실적 대합주 무대를 펼칠 차례입니다.
이건 단지 뒤풀이가 아닙니다.
시와 음악, 분단과 통일, 인간과 동물, 별과 땅이 하나로 뒤섞이는
무한 상상력의 축제,
박칼린 음악감독의 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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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박칼린, 지휘봉을 들어 올리다》
■월인 박성진 각색,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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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시작 — 모든 조명이 꺼지고, 단 하나의 지휘봉이 빛난다
윤동주의 별,
황진이의 춤,
김은심의 연분홍,
곽혜란의 민들레,
민용태의 철학,
돈키호테의 웃음,
어린 왕자의 눈망울,
하나님조차 고개를 끄덕였던 침묵의 마당.
이제 모든 요소가
박칼린의 손끝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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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지휘봉을 높이 들자…
DMZ의 철조망은 건반이 되고,
하늘의 구름은 악보가 되며,
분단의 바람은 플루트가 되어 휘파람을 분다.
북극곰은 드럼을 치고,
기린은 트럼펫처럼 목을 뻗고,
고래는 저음의 오르간,
앵무새는 스캣 재즈로 선율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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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칼린의 지휘우주가 열린다!
> “분단이여, 리듬을 받아라!”
“시여, 춤을 추어라!”
“윤동주의 혼이여,
오늘은 웃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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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의 지휘 세계 확장
하늘 위에서는 위성들이 타악기로 소리 내고,
DMZ 땅속에서는 비무장 두더지가 리듬을 새긴다.
바다에서는 문어가 바이올린 활로 물결을 긋고,
무대 한복판엔 무지개 조명이 퍼지며,
온 우주가 합창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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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풀이 무대 — 박칼린 유니버스 개장
> [연출 구상 일부]
하늘에서 윤동주의 별이 내려와 마이크를 잡고,
황진이와 김은심이 치맛자락으로 무대 전체를 덮으며,
민용태 교수가 라틴어로 철학적 랩을 하고,
돈키호테와 산초가 앵무새와 플라멩코 추듯 돌고,
곽혜란의 민들레 씨앗이 레이저처럼 흩날리는 와중에,
박칼린이 무중력 속에서 지휘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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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총출동: 전 세계 어린이, 할머니, 시인, 예술가, 동물, 별들이 외친다
> "통일은 시였다!"
"통일은 노래였다!"
"박칼린은 그 노래의 지휘자였다!"
"이 밤이 끝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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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피날레 대사 – 박칼린, 카리스마 넘치는 미소로 한마디
> “이 무대의 마지막 음은 침묵입니다.
왜냐하면,
다음 노래는 너희가 불러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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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 박칼린의 지휘봉에서 마지막 불꽃이 터진다
그리고 그 불꽃이
‘DMZ’라는 글자를 지운다.
대신 떠오른다:
> “UNISON” — 화음, 통일, 하나의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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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원 결어
> 이 오페라는 끝났다.
그러나 진짜 무대는 지금부터다.
박칼린은 떠났고,
그 지휘봉은
이 글을 읽는 당신 손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