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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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바탕 뮤지컬, 시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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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창작, 각색,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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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지명 박성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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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하나님 전편〉
하나님
《빛 있으라, 시 있으라》
태초에 말씀이 시였고
그 시는 곧 사랑이었으며
사랑은 무대 위에서 노래가 되었다.
별을 쏘며 걷는 자여,
너는 지금 시가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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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하늘을 우러러, 무대에 서다》
별 하나 내리고
슬픔 하나 들어 올리는
이 무대 위에서
나는 또 한 편의 참회록을
사람들 눈동자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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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진달래꽃의 무대 인사》
가는 길, 돌아오지 않는 발자국
나는 꽃이 되어 기다릴 뿐,
사랑이 멀어지는 그 자리에도
시를 뿌리는 김소월이 있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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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님의 침묵, 무대의 외침》
나는 말하지 않았다.
무대가 침묵을 배우기 전까지.
그리고 침묵 속에서
한 줄기 독립의 시를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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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순수이성의 커튼콜》
나는 이성의 무대를 만든 사람,
도덕과 실천의 불빛을 따라
자유로운 인간의 시를 쓴다.
무대는 판단력의 꽃이 피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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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파우스트, 무대에서 춤추다》
지식이여, 야망이여, 욕망이여!
나는 너를 시로 불러내어
이 무대에서 인간의 최후를 연기한다.
그리고 묻는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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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풍류의 여왕, 입장하시다》
사랑도 시도 거울 앞에 앉는다.
나는 비단 치마를 들고
달빛 아래 춤을 춘다.
아, 이 무대 위에 황진이가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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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약손의 시인》
아픈 마음을 다독이듯
나는 한 줄의 시로
세상을 쓰다듬는다.
내 손은 약손, 내 시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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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 박성진
《시인의 이름으로, 달빛 서다》
나는 달을 등에 지고
분단의 철조망을 건넌다.
윤동주의 별, 김소월의 꽃,
그 모두를 이어 쓰는
월인, 이름 없는 시인의 유랑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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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란
《문학의 결, 생의 결》
한 자 한 자, 붓끝의 떨림으로
나는 생을 기록했다.
때로는 투쟁, 때로는 헌신
여기 곽혜란이 있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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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용태
《돈키호테의 칼끝》
나는 바람개비를 향해
진실의 창을 던졌다.
정신의 문학을 남기고
오늘도 이상을 위해 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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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휘
《어둠 속의 등불》
말은 곧 영혼이다.
나는 그 말을 믿었다.
불안한 시대에 문학은 등불이 되어
사람들의 길을 밝히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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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자
《내숭의 시학》
오늘도 나는 웃음 뒤에 숨는다.
그러나 그 속엔
아주 작은 진실이 있다.
내숭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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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
《시인의 학교, 아름다움의 품격》
미는 겉에만 있지 않다.
나는 아름다움을 가르치는
교장선생이자 시인.
문학은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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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시인
《은은한 향기의 발걸음》
새벽에 떠오른 시 한 줄,
고요한 시간 속을 걷는다.
나는 아직 걷고 있다.
미래의 시인, 오늘의 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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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무대의 심장, 박칼린》
나는 소리와 몸짓으로
시를 연출한다.
이 무대는 나의 악보다.
하나님께 받은 리듬으로
나는 오늘도 세계를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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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하나님 후편〉
하나님
《사랑이 있는 곳에, 내가 있다》
사람아, 너는 시를 썼다.
고통으로, 희망으로, 해학으로.
나는 너희 무대를 축복한다.
빛 있으라, 다시 쓰거라, 시여.
시인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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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대는 시의 무대,
박칼린의 음악과 하나님의 리듬,
그리고 윤동주와 월인 박성진이 남긴 영혼의 조율로
영원히 기억될
추억의 시마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