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vol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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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are (Nel blu, dipinto di b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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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문 1:1 직역 가사
Nel blu dipinto di blu
→ 파란색 속에서, 파란색으로 칠해진
Felice di stare lassù
→ 저 높은 곳에 있어 행복해
E volavo, volavo felice
→ 그리고 나는 날았네, 행복하게 날았네
Più in alto del sole ed ancora più su
→ 태양보다 더 높이, 그리고 더 위로
Mentre il mondo pian piano spariva lontano laggiù
→ 그때 세상은 천천히 멀리 아래로 사라져 갔어
Una musica dolce suonava soltanto per me
→ 달콤한 음악이 오직 나를 위해 연주되었네
Volare, oh oh
→ 날아요, 오오
Cantare, oh oh oh oh
→ 노래해요, 오오오오
Nel blu dipinto di blu
→ 파란색 속에서, 파란색으로 칠해진
Felice di stare lassù
→ 저 높은 곳에 있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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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박성진 작곡가의 음악평론
〈볼라레, 푸른 낭만의 비상〉
볼라레는 1958년, 도메니코 모두뇨의 목소리와 함께 하늘로 날아오른 곡이다.
이 노래를 듣는 순간, 청중은 현실의 무게를 잠시 잊고, 끝없는 푸른 하늘 위로 마음을 띄운다.
후렴의 단순한 음형 **“Volare, oh oh… Cantare, oh oh oh oh”**는 마치 인간의 심장을
날갯짓으로 바꿔 놓는다. 언어를 초월해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이 멜로디는
자유와 해방, 그리고 사랑의 황홀함을 담고 있다.
볼라레의 진정한 낭만은 단순히 ‘날다’라는 행위에 있지 않다.
“Nel blu, dipinto di blu” “푸른색으로 칠해진 푸른 하늘 속에서”라는 구절은
청중을 현실의 골짜기에서 꺼내어,
무중력의 감성 공간으로 안내한다.
오늘날까지도 볼라레는
이탈리아 칸초네의 정수를 넘어,
세계인이 공유하는 낭만의 상징으로 살아 있다.
음악은 우리를 끌어올리고,
가사는 우리를 설레게 한다.
볼라레를 듣는 순간, 우리는 모두 푸른 하늘의 여행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