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비친 소녀 1편 <피카소>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거울에 비친 소녀 1편


왼편 소녀 금발 머리의 얼굴과, 함께 붙은 노란색의 얼굴에 피 한 방울 주룩 흐른다.

녹색 검은색의 가로줄 블랙 상의에

한편에도 붉은 가로선은 소녀의 강렬한 언어를 담았을까

거울 속에 비친 또 하나의 소녀


한 편의 얼굴만 보이고 왼편처럼

한 얼굴에 붙어있어 보여야 할

한쪽 내면의 얼굴은 미로 속에 숨기었다

눈물이 흐르는 소녀는 거울 속에서

더 뜨겁게 운다.


슬피 울고 있는 소녀 오른손으로

우는 소녀를 거울 속 주인공 소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을 오른손 하얀 손을 들어 어깨를 보듬었다.


소녀의 슬픔을 크게 소리 내어 자신의 건강하지몾한 우울증을 이겨 내려는 듯

손을 올려 치유하며 끌어안았다.

미래의 불안함을 불후의 파블로

피카소가 그 시대에 알았을까?


청소년, 청년들의 건강하지 못한 아픔에

세계 1위에 자살률 한국은 이 치욕을 언제까지 끌고 가려나

"거울에 소녀 피카소의" 예견된 슬픔을 알아야 한다. 피카소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행복하지 않은 소녀이다.


맥락을 이어 세계여행 중 전시회에서

보았던 소녀의 그림은 밝은 표정과 거울 속 피카소의 애인 "소녀"의 어둡고 칙칙한 물감, 행복한 미래를 볼 수 없었던 소녀의 그림의 기억이 떠오른다.


누가 이 소녀의 슬픔을 헤아릴 수 있을까 슬픔이 별이 되어 쏟아져 내린다.

소녀 피카소의 애인을 누가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본 그림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소녀에게 담긴 피카소의 걸작품

피카소의 소녀를 다시 한번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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