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채아트 뮤지엄>"마리 테레즈의 초상"
시인 박성진
■피카소의 1937년작 <유화>
파블로 피카소는 <1881년-1974년> 92년의 생을 살다 간 작품을 보면서 수시로 연인이 바뀌어 자기 창조의 근원으로 입체시대를 본능적으로 펼치기 시작한다 테레즈의 얼굴과 몸은 일 그러 저 있다 원색적이며 입술은 노랗다
손톱도 노랗고 옷에도 표현하면서 밝은 색채는 젊은 여인의 살결은 싱그러운 5월을 표현하여야 어울릴 것이다
28세 연하 "마리 테레즈 발테르"의 모델로 작품을 자세히 보기로 한다 발테르의 얼굴은 푸른 톤으로 묘사하였다
고혹적인 입술마저 개나리색 노란색을 칠하였다 르네상스 시대를 500년 동안 지켜왔던 원근법도 피카소는 과감히 깨트렸다 명암의 대비효과도 무색하게 오직 "색채만으로 영혼과 볼륨감을 과감히 집어넣었다"
반복적인 곡선들은 율동감과 여성성이 그대로 표현되면서 명실상부 피카소의 방식으로 천재성을 발휘하였다
내가 본 작품만 10개가 넘었으니 미인 테레즈를 수십 장 그린 것으로 회상한다 피카소의 연인들은 왜? 항상 일그러졌나? 어떤 연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시기별로 작품별로 변화를 추구한 여성편력과 함께 끝없는 욕망을 채우지만 변화무쌍한 피카소의 "보는 대로 그리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그리는" 화가 피카소 92세 임종 12시간까지 그림을 그렸던 그의 열정 앞에 박수를 보낸다
박성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