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문학평론가
가수 이사벨라여!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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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라 시 〈연재 6〉
박성진 시인 시
항암제는 독하여도
물러설 수 없는 발걸음,
이사벨라여
울음 대신
노래를 품었다.
한 주, 또 한 주
차가운 주사 바늘을 견디며
그녀의 인내는 국민가수의 꿈이다
오늘도 굳건함을 다짐한다.
메말라가는 몸이어도
남아 있는 소망 하나,
무대 위에 타오르는 열망의 불씨.
그 불씨는 꺼지지 않고
행복하고 밝은 표정으로 노래한다.
이사벨라의 노래는 혼자가 아니다.
어두운 삶을 건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지쳐 쓰러진 가슴마다
깃발처럼 펄럭인다.
오늘도 걷는다.
눈물 대신,
노래 한 곡을 심장에 안고서
내일의 무대까지
이사벨라의 노래는 우리 모두의
희망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