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시인 문학평론가
박성진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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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골프〉
공 하나 티에 얹고
잠시 숨을 고른다
멀리 보내려던 마음도
그 자리서 함께 쉰다
세게 치지 않아도
길은 스스로 열려
덜어낸 스윙 끝에
생각이 먼저 날아간다
홀을 돌아 나올 때
이겼는진 중요치 않아
숫자보다 가벼워진
내 걸음이 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