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시인 문학평론가
박성진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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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햇빛〉
박성진
오늘의 햇빛은
어제의 태양이 아니다.
어제의 빛은
누군가의 어깨를 지나
이미 먼 곳으로 갔다.
오늘의 빛은
내 얼굴 위에 비친다.
아모르파티의 날.
오늘은
세상에 단 하나뿐.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오직 오늘만의 빛.
그래서 나는
숨지 않는다.
오늘의 햇빛이
나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