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시인 ~아침의 빛

박성진 시인 문학평론가

by 박성진

박성진 문화평론가


〈아침의 빛〉


박성진


골목에

아침빛이 내려와 있다.


밤의 차가움이

담벼락에 남아 있는데

빛은 말없이 스며든다.


사람들은 지나가고

누군가는 한숨을 쉬며

누군가는 하루를 견딘다.


삶은

어제의 무게를

오늘도 끌고 가는 일.


그래도

아침의 빛은

다시 세상에 놓이고


나는

그 빛을 따라

천천히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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