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초신성》

박성진 시인 문학평론가

by 박성진

박성진 문화평론가


별의 죽음이 또 다른 별의 시작


별 하나가

마침내 견디지 못하고

환하게 터진다


사람들은 그걸

초신성이라 부르지만


흩어진 것들은

사라지지 않고

어둠 속에서 다시 모인다


차갑던 먼지 사이로

작은 온기 하나 살아나고


그 자리에서

또 하나의 별이

조용히 시작된다


그래서 밤하늘의 빛은

끝이 아니라

돌아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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