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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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11개의 별
역동하는 별들이 하나하나
한결같이 짧은 점선을 따라 요동하듯 격렬하게 춤추듯이 원을 따라 둥글게
별을 감싸고 있다.
별에 대한 애정이 많은 고흐의 마음을
담고 있다. 11개의 별을 부각했을까?
성경에서 요셉은 11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요셉은 꿈을 꾼다.
11개의 해와 달과 별이
자신의 별에게 절하는 꿈이었다
고흐가 그 별들을 그렸을까?
고난과, 격동의 삶을 살아온
고흐 자신을 11개로 표현한 것일까
창세기 37장 4절은 "형제면서도
인사도 안 하는 사이"라고 말한다.
고난의 삶을 수백 개의 별을 그렸다면 잘게 부서지는 작은 이야기가 된다.
""11개의 별은 굵직한 고흐를 표현하고, 싶은 고흐의 강한 열망"" 인가
<창세기 37장 4절은 형제면서도 서로 인사도 안 하는 사이>라고 말한다.
고흐도 초승달이 된 자신에게 11개의 별들에게 절을 받는 화가의 꿈을 꾸면서
이 그림을 그렸을까
살아생전 한 점만 팔린 그림은
세계의 빛나는 별이 되었다.
고흐는 천국에서 웃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