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한가람미술관 시인 박성진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박성진과, 한가람미술관에서의 뭉크


뭉크는 "절규"를 통하여 전 세계에 노르웨이 국가의 위상을 높인 화가로 알리는 데 성공하였다.


어린 시절의 뭉크는 가족들에게 절규를 이어받았다. 어머니의 죽음과, 폐병으로 앓다가 죽은 누나의 죽음을 지켜보았다. 군의관인 아버지는 신경질적으로 뭉크를 괴롭혔다.


몸과, 마음을 파고든 "뭉크의 절규"는 극에 달하였다. 한가람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들에서 해변의 두 여인 <검은 망토를 입고, 얼굴은 해골의 모습을 한 뭉크와 여인> 보인다.


카를의 밤거리에도 온통 검은색의 사람들로 가득하다. 카를의 봄날의 아침은 비교적 화창한 봄날의 거리를 밝은 색으로 그렸다. 하지만 사람들의 미소가 보이지 않았다.


온통 뒤돌아선 모습의 인파만 가득하다. 봄날이 아니었다.... 아픈 여인, 병든 아이, 병든 소녀의 그림들로 나의 머리마저 맑지 못하였다. 그림 감상 속에서 뭉크는 많은 절규들을 쏟아내었다.


목에 동맥과, 정맥의 피를 빠는 그림은

나의 목을 내가 만 질 정도로 공포와 어두운 절규들로 가득하다.


하루의 감상으로는 뭉크를 이해하기에 부족하였다. 가끔씩 말한 뭉크의 고백처럼 나는 나의 아픔과, 바극적인 것들을 그림 속에 낱낱이 표현하겠다는 뭉크절규의 그림들을 보면서 아픔과, 고통 속에 피어난 천재 절규의 외침의 소리가 귓전을 울리고

keyword
작가의 이전글별이 빛나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