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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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시인의
바람꽃과 월광
푸른 달빛에 고고한 학문과, 지성인 엄창섭시인님의 오전글에 이어서 두 번째, 평을 올립니다
갈대숲 마저 잘잘 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도솔천의 꽃비" 흔적 없는 바람인 듯 날려온 황홀한 도솔천의 꽃비가 뿌려지고, 투영되었다.
도솔천은 부처님의 신통력과, 공덕으로 이어지는 부처님의 네 번째 나라이며 여기에서 시인의 고백의 "도솔천"은 문학의 깊은 도달함을 말하고 있다.
시인의 궁극의 깨달음은 거대한 강줄기의 울음소리도 들리고, 산사의 적요마저 들린다고, 고백한다.
깊은 도솔천의 깨달음을 겪어본 시인
무수한 보살들이 호위하며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는 황홀경을 시인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도솔천의 꽃비는 그렇게 거대한 강줄기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고, 울컥울컥 즐거운 울음소리를 아흐, 아흐! 울면서 강에 합류하고, 흘러간다.
시인은 산사의 고요함도 함께 흘러간다.
푸른 달빛은 고고한 학문으로 시작되었다. 갈대숲도 시인과 동행하는 잘잘 흔드는 음악으로 들려온다.
시인은 도솔천의 꽃비 가 뿌리기 전에
저리도 갈대숲이 흔들어대는 형상을 예감하면서 직접 경험하는 형상마저도 푸른 달빛에 비추어진 것으로 말하고 있다.
중간절이 지나 마지막 후렴절에
해당하는 부분에 다시 한번 ""푸른 월광""
이 반복된다.
"젖은 심사"에 "정녕 눈물" 겨워 학문에 깊은 경지에 도달한 시인은 감탄의 연속성을 보이고 있다.
누가 시킬 수도 없는 시의 특징이 세 번 이어진다. 첫 번째, 푸른 월광이 그렇고,
두 번째, 젖은 심사에 시인은 감성에 충만해졌다. 세 번째, "정녕 눈물"
겨워 모를 일이다.
시인은 감탄의 연속을 하며 음악의 평과, 시는 마무리되었지만 "눈물겨워"의 표현은
음악에 악센트, 다이아몬드 감정에서
트리플 엑설런트와 같은 아름다움에 표현이다.
음악에서의 감탄을 하는 곡의 악센트를 줄 수는 있어도 시의 세계가 아름다울 수 있는 표현이 많기에 무엇이 시인을 행복하게 하였을까 눈물 나게 하였을까
가엾고, 애처롭도록 눈물겨워하시는
시인의 마음밭에는 무엇을 심어놓으셨기에
그렇게 눈물겨워하시었나
행복한 감탄사가 삶 속에 계시는 시인은
감성을 유지하고, 시인의 품성을
잃지 않도록 삶을 유지하는 온유의 심성을 월광과 푸른 달빛에 시에서 표현되었다.
정녕 모를 일이라고 끝맺음을 하신 시인 이제는 또 다른 세상과 제자, 문인들이 지성인의 품에서 나오는 석양이 보이는 곳에서 함께 "눈물겨워"하노라 하면서 말이다.
시인은 정녕 모를 일을 삶 속에 실천하고
기록하고 계신다.
감성과, 지성을 겸비한 시인의 삶은
시 한 편 속에서 치유하는 서정시의
푸른 달빛의 시인이다.
산사의 적요 중에도 잘잘 대는 갈대숲의 형상은 매우 이채롭다.
도솔천의 꽃비, 수줍은 미소,
존재의 꽃으로 거대한 강줄기가 흐른다.
산사의 적요 푸른 월광에 취하신 시인님도 제자들도 정녕 모를 일이다.
도솔천의 꽃비, 푸른 달빛!
오랜만에 서정시가 전하는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본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