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
박성진
■
엄창섭
바람꽃과 월광
푸른 달빛에
취한 현기증에
백목련 꽃잎은
수줍어 하롱하롱
저토록 갈대숲을
잘잘 흔드는
형상 모를 천년 바람의
저 긴 머릿결은 감미롭다.
흔적 없는 바람에 날려 온
도솔천의 꽃비 어둠 속
수줍은 미소는
존재의 꽃으로 형상되고,
거대한 강줄기의 울음 아흐,
그 산사의 적요도
푸른 월광에 젖은 심사
정녕 눈물겨워 모를 일이다.
존경하는 엄창섭 시인의 바람꽃과,
월광을 헌정곡으로 곡을 붙이어 경음악으로 보내어 드리었다.
가사가 너무 아름다워 취하여서 현기증에 내가 몸 둘 바를 모른다.
토종 바람꽃과, 월광을 올립니다.
푸른 달빛에 취한 현기증에
백목련 꽃잎은 수줍어
잔잔한 물결과 국악의
배경 음악이 들려온다.
영원하도록 푸른 달빛 시인은
그 달빛에 취하였다.
여기서 "푸른 달빛"은
시인의 고고한 학문의 경지를 담고 있다.
툭툭 던지는 말씀 속에 들을 수 있다. 제자와의 만남을 좋아하시고, 제자들의 성공한 덕담을 즐겨하시는 고고한 학문을 겸비하셨다.
이제 여유로운 학문을 즐기시는 모습이 ""바람꽃과 월광""에 표출되었다.
혼자만의 달빛에 취한 현기증에 푸른 가을의 달빛에 취하신 시인!
"푸른 달빛"이 쏟아져 내린 것을 목격하신 시인은 아름다운 밤하늘을 노래하는
가을의 달빛에 취하였다.
수줍어 물속에 비추는 달빛을 보았을까 따뜻한 달빛의 감성에 적셔진 시인의
감성이 비친다.
비친 달빛도 그러하거니와 흰 것을 넘어
푸른 기운이 도는 푸른 달빛은 하늘의 달이고, 시인이 본 그 달은 천상월 즉 부처가 비추인 물속의 달 부처의 달빛도 된다.
만상의 현기증은 고요한 심사를 넘나드는 고고한 학문의 경지를 흠칫 놀라게 하는 대목이다.
"갈대숲마저 잘잘 흔드는 형상" 갈대는 바람에 흔들려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삶의 향기 행복한 치유의 공간이 그 갈대숲이다.
그곳에서 시인은 내적치유와 갈대숲도 사람에게 이야기한다.
잘잘 흔들며 천년의 바람을 노래한다.
바람꽃과 월광의 시인 엄창섭시인님의 바람꽃과 월광은 순수 토종의 꽃 바람꽃 월광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푸른 달빛에 취해보고, 바람도 달빛도 아닌 저 갈댓잎이 잘잘 흔드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라 하신다.
시인의 시심은 그 천년의 바람을
시로 표현하셨다.
저 긴 머릿결 <4월에 피는 백목련>
백목련의 머릿결은 참으로 감미로웠다.
저 긴 머릿결은 감미로워라
<후렴 부분>... 시에 1절, 2절, 3절까지 발라드풍에 약간 느린 곡으로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푸른 고고함에 그 달빛에 취하였다.
어쩌면 시인이 취하였던 푸른 달빛과, 갈대숲은 시인의 석양 갈대숲이 아닐까 아름다운 헤르만 헷세의 감성 그분은 오늘도 새로운 푸른 달빛에 또다시 취하여서 어떤 시를 우리에게 선물하실까 설렘에 아침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