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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7일

by 박성진

그날의 뉴스는 나의 삶을 바꾸었다. 아내의 <11월> 시인 등단 후 <월간 :문학바탕> 나도 오랜 시인의 꿈을 꿈꾸었다. 2023년 12월 27일 뉴스를 들은 나는 충격에 휩싸였다. 온 국민들이 슬퍼한 그날에 풍경마저 온통 무채색이 되던 그날이 되어있었다. 세상은 온통빛을 잃었다. 한해의 마지막이 다 가기 전에... 젊은 태양 하나가 무채색이 되어버렸다. 나는 온몸이 꽁꽁 얼어붙은 진공상태가 되었다. 전신은 이미 그 먹구름에 폭풍들이 내 영혼을 삼키려는 듯 아프고, 또 아팠다. 온세계가 슬픔에 빠져서 애도하는데 그 슬픈 이별의 밤의 사건들은 내 목마저 조여오기 시작하였다. 빛을 잃은 젊은 태양아! 하루에도 수천수만의 태양이 뜨고 지는데 하필이면 그대였을까? 그대의 죽음은 한 명의 연예인을 넘어 한국 대중문화의 "문화자산"을 잃어버렸다. 세계가 주목한 인물 이선균 그대! """빛나는 순간 절정에서의 생의 끝이 되어 버렸다."""누가 이 큰 별을 위로할 수 있을까? 내 침대옆에 전 세계 180개국을 여행한 시 들이 수북이 쌓여있는데.... 나의 첫 시집이 ""이선균 그대 명예회복을 위하여..."" 27일-29일까지 식음을 뒤로하였다. 시집은 한 달 후에 2024년 1월 31일 발행 <문학바탕 > 아직도 한 사람의 서글픈 죽음은 오랫동안 나를 누르고 있었다. 2박 3일 만에 탄생한 이선균의 시집은 나의 첫 데뷔작이다.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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