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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레미 요양원 고흐의 창살 방

by 박성진

태오에게 600여 통의 편지를 쓴 고흐 목회를 하고 싶었던 고흐 여러 번의 고시 실패로 화가의 길을 가야만 했던 운명의 고흐에게 창살로 박혀있는 이 방에서 편지를 보낸다."태오야! 나는 신앙의 위대함을 보이고 싶다. 별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 꿈꾸는 미래가 보여" 실제로 창살로 박혀있는 방에서 보이는 풍경은 산과, 들판뿐이었다. 이곳에서 별이 빛나는 밤과, 카페테라스, 아를강에 밤 별들을 이곳에서 생각을 더듬어 완성한 그는 천재 화가 반 고흐였다. 고흐의 쓸쓸한 권총의 자살로 생은 끝났다. 다행히 600편의 편지를 책으로 출간한 태호 아내 덕분에 고흐의 명성은 세상에 알리어졌고, 그림 한 점에 8천만 불에 낙찰되는 기염을 토한다. 34년 전 가치가 한화 일천억이 면 지금의 가치로는 수조 원에 달하는 기록이다. 고흐의 깊은 우울증과, 함께한 반 고흐의 인생역정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미술사에 경이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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