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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존재의 욕구

by 박성진

채우려고만 하는 결핍을 오늘도 눈뜨자 말자 욕구를 채우고 있다. 채워도 항상 배가 고프다. 오늘도 꽃시장에서 붉은 장미꽃들이 꽃마차에 실려서 전국으로 팔려나간다. 빨간 장미꽃에 중독된 사람들 행복한 붉은 장미꽃들이 오늘도 인간의 욕구를 채워야 살기 때문에 영양결핍의 주사기는 나에게도 내려 꽂힌다. 인간존재의 욕구는 살아있기에 누리는 호사이며 파티이다. 살아있는 자와 살이 말라서 해골이 된 자 사이에 존재하는 욕구와 욕망사이에 서있는 경계선 그 "욕구"를 어떻게 채워야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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