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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진 Jul 05. 2024

뭉크의 팔뼈가 보이는 자화상

시인 박성진

팔뼈가 마른나무처럼 앙상하게 보인다. 팔뼈가 보이는 뭉크의  절규하는 삶의 마무리를 그림에서 엿볼 수 있다.


 뼈가 보이는 자화상에서 고통과, 비극을 뚫고  올라온 뭉크의 팔뼈를 보면서

그림들을 자식처럼 아끼며 화가의 삶을 불태운 뭉크에게 노후에는 채식주의자로 몸도 앙상해가는  삶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뭉크!


팔뼈가 보이는 자화상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


 뭉크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며 그린 자화상의 아픔마저 애잔하다.

 그림 속에 보여주는 뭉크의 마른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양손을 보라!

 팔뼈가 보이는 자화상을  완성한 후

다음 해 81세의 나이로 깊은 영면에 들었다.


 "한가람미술관에서의 다섯 번째 뭉크전"을 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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