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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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마돈나
성적 희열에 잠긴 얼굴
에로틱한 누드
긴 머리 풀어
눈은 반쯤 감았다.
입술은 벌려 영적
엑스 타지에 빠질 듯
유혹하는데
남성을 파멸로 이끄려는가
사랑과 죽음의 그림
뭉크의 마돈나
성스러움과 관능미를
결합하였다.
뭉크의 복잡한 분노
질투심을 화폭에 담은
뭉크의 마돈나
관능적 시선으로
관람객을 유혹하는
도발적인 뭉크의 그림
마돈나!
뭉크의 두 번째 여인
다그니와 사랑에 실패한
뭉크의 사랑이 녹아있는
성스러움과 죽음
뭉크의 두 번째 대작!
뭉크의 마돈나
액자틀에 남성의 생식세포가 프레임을 장식하고, 쭈그려 앉아있는 태아처럼 생긴 위축된 그림이 뭉크 자신을 표현한 것일까
난해하지만 뭉크의 대작
뭉크의 마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