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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진 Oct 20. 2024

감옥에 가둔 봄

시인 박성진


감옥에 가둔 봄


봄은 온다

후쿠오카 형무소에

한 청년이 그대를 기다린다.


조국의 봄은 언제 오나

회색 벽 안에 갇힌 청년

이노 -옴!

이놈들-

하늘이 무섭지 않으냐


너희들이 무슨 권한으로

동주의  봄을 가두었느냐


후쿠오카 형무소는

계절의 봄도 가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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