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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갈망하던 꽃

윤동주

by 박성진


어느 하늘이 자유를 갈망하여 뜬눈으로 "아침"을 맞이할 초병을 세웠더냐? 기약 없는 아침에 닭 울음소리는 꼬꼬댁꼬꼬댁 짖기만 하고, 지치지 않고, 아침을 깨우는 닭의 아침아... 언제일지 모르는 새 시대를 믿고 아침을 맞이하려느냐 그 아침을 갈망하던 꽃이 말라 시들어 떠난 후 그 놀라운 예언이 이루어졌다. 그 이름자 묻힌후에 이루어지어 행복하다 행복하다 나의 소리야 나의 아침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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