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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와 매화가지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항아리와 매화가지


어스름히 비추인 달

까만 매화가지에 올라앉은

매화꽃 방긋방긋


둥근달 달항아리

매화가지에 걸터앉아

임 생각에 두둥실


두고 온 고향의 달 그리워

뉴욕에서도 고향의

바다에서도 매화꽃 방긋


언제 다시 보려나

둥근달항아리

푸른 하늘 두둥실

나의 사랑

그리운 달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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