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1. 화요일. 육아일기

첫째의 신발자랑, 둘째의 애정표현

by 최고의 교사

[ 첫째와의 기억 ]


오늘은 첫째가 다니는 유치원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여 등원이 불가능했다. 아들 녀석은 엄마와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엄마는 고민을 한 후에, 그동안 미뤄왔던 운동화를 구매하기 위해 두 아이를 데리고 인근 백화점으로 갔다. 얼마전 첫째의 운동화를 사기 위해 가족이 총 출동하여 백화점을 갔었는데, 아들녀석이 마음에 드는 운동화가 없었는지 그냥 돌아왔었다. 그런데, 오늘은 멋진 신발을 잘 선택했다. 퇴근 후 첫째와 마주치니 현관으로 달려와 본인이 선택한 신발에 대해서 자랑을 했다.


"아빠~! 신발이 멋지고 발도 편해요. 신발 사이즈도 벌써 200mm이래요!"


이제는 자신의 생각을 제법 잘 표현한다. 첫째의 신발 크기가 커지는 만큼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다.


[ 둘째와의 기억 ]


아침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 후, 출근을 하려고 신발장으로 갔다. 나의 모습을 본 둘째 녀석이 '다다다다' 발소리를 내며 급하게 달렸왔다. 나를 바라보고 손하트를 날리며 말한다.


"싸~싸~싸~ 싸랑해요!"


그리고, 또 한 마디를 건낸다.


"학교가서 나 보고 싶어서 울면 안돼요~~"


집을 나서기 전에 둘째가 보여준 행동 덕분에 크게 웃었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했다. 순간, 우리 아이들 덕분에 나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따뜻한 기운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녀석의 아빠라서 정말 감사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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