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5. 수요일. 육아일기

아빠의 다짐

by 최고의 교사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 오늘은 너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 2016년, 2018년에 너희를 만나고 함께하는 시간이 늘면서 우리 네 가족이 공유하는 추억이라는 벽돌이 하나씩 쌓여가고 있단다. 이 돌들은 우리를 견고하게 결속해 줄 거야. 이러한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나에게 점점 뚜렷해지는 어떤 목표가 생겼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희와 소통하는 아빠가 될 거야. 고압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로 너희를 대하지 않을 거야.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너희의 마음을 이해할 거야. 너희의 감정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공감할 거야. 너희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고 지지하는 아빠가 될 거야.

처음 목표가 생긴 이후로 항상 생각하고 수백 번 다짐을 한단다. 하지만 가끔씩 나의 날 선 표현에 너희들이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면 다양한 생각이 든단다.


'아… 아직도 나는 멀었구나…'

'인격적인 성숙이 덜 됐구나…'


이런 날은 너희가 잠들기 전까지 나의 기분이 하루 종일 가라앉아 있단다. 잠든 너희 옆에 앉아 머리를 쓰다듬으며 수십 번 '미안해…'라고 얘기하다 보면 어느새 기분이 조금은 풀린단다.

시간이 지나고 너희에게 감정적으로 행동한 일에 대해 먼저 사과를 하면 너희는 세상 밝은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말해준단다.


"아빠. 괜찮아요~"


나보다 더 넓은 포용력을 지니고 있는 너희의 반응에 나는 울컥할 수밖에 없단다. 그리고 아빠는 다시 마음을 다잡는단다. 소통하는 아빠가 되기 위해. 부족한 나의 마음 그릇을 키우기 위해 말이야.

매우 부족하고 못난 아빠를 이토록 크게 사랑해 주는 너희 덕분에 나는 오늘도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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