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주제로 블로그를 하면서 기록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예전에 가본 곳 중 추천해 주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던 여행지들이 많았는데
찍어 놓은 사진이 없어 블로그 포스팅을 못하게 되니 너무 아쉬웠다
엄마가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라고 했던 말이 머리에 맴돌았다.
여행 갔을 때 찍어놓은 사진들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 여행 블로그로 키울 수도 있고,
여행계획 세울 때도 참고할 수 있다. 게다가 추억을 기록으로 남겨 두고두고 볼 수 있다.
과거 기록에 너무 얽매여 갔던 곳 위주로 많이 가게 되면, 새로운 경험을 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그건 큰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인다.
어디 갈지 고민하는 게 힘들고 귀찮아, 오히려 여행이나 외출을 잘 안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전에 갔던 여행지나 인상 깊었던 곳들을 기록해 놓으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행계획을 세우거나 약속 장소를 정할 때 인터넷에 검색하며 찾아볼 수고를 안 해도 된다.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을 찾을 때는 열심히 알아봐야겠지만
가족이나 연인에게 좋은 곳을 소개할 때는 기록해 놓은 여행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된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꼭 놀러 갈 때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사진 찍어 놓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또 언제 과거 기록들이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이다.